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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옹벽 붕괴사고 관련 오산시·현대건설 압수수색

연합뉴스TV 서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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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오산시에서 고가도로의 옹벽이 붕괴해 도로를 지나던 차량을 덮쳐 운전자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오산시청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도로 보수업체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전 9시부터 오산시청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본사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대상은 오산시청의 재난안전 관련 부서와 도로건설·유지·관리 관련 부서와 현대건설 본사, 오산시에 위치한 도로 보수업체 등입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고가도로 옹벽 설치와 유지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앞서 붕괴 도로와 옹벽의 설계부터 시공 관련 자료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공사 단계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그동안 매뉴얼에 맞게 정비가 이뤄졌는지, 사고 위험이 사전에 감지된 바 없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경찰은 사고 직전 도로 통제 등의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시 오산시와 경찰, 소방당국 관계자 다수가 참여했던 단체 대화방의 대화 내역도 확인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쯤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발생했습니다.


당시 오산 지역에는 시간당 39.5㎜의 비가 내렸고 옹벽이 무너지면서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던 승용차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40대 남성 A씨가 사고 3시간 만인 오후 10시쯤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A씨의 차량을 덮쳤던 옹벽은 무게만 180t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1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국토교통부 역시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이태주]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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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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