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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훈련기 학교 추락…사상자 200명 육박

연합뉴스TV 장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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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글라데시에서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공군 훈련기가 학교에 떨어져 2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정부는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불길에 휩싸인 학교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운동장으로 뛰쳐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1시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초·중·고등학교 캠퍼스에 막 이륙한 공군 소속 F-7 BGI 훈련기가 떨어졌습니다.


<마수드 타릭 / 교사> "아이들을 데리러 정문으로 가던 중 뒤에서 무엇인가 오는 것을 느꼈고, 그 직후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오직 불과 연기만 보였습니다."

훈련기는 초등학교 수업이 진행되던 2층 건물의 1층을 강타했습니다.

학생과 교사 등 최소 20명이 숨지고 170명 넘게 다쳤습니다.


학생 2천여 명이 다니는 캠퍼스인 데다 낮 시간대라 피해가 컸습니다.

<피해 학생> "우리가 밖으로 나왔을 때 많은 학생이 불에 탄 것을 봤어요. 계단에서는 많은 사람이 불을 끄려고 바닥을 굴러다녔어요."

사고 훈련기는 중국이 1960년대 옛 소련의 미그-21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구형 전투기 J-7을 수입한 것입니다.

군 당국은 훈련기가 이륙 직후 기계적 고장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조종사가 인구 밀집 지역을 피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무함마드 유누스 /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최고 고문> "말문이 막힙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도 이런 일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사고 원인 조사와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추락사고 #사건사고 #방글라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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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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