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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본인이 특검 대상이라 판단하는 의원 우리 당 나가야"

SBS 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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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의원은 오늘(22일) "(우리 당 의원 중)본인이 특검 대상이라고 판단되면 정중히 당을 나가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 대구시의회 3층에서 연 지역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자·전광훈 목사 추종자·윤어게인 주창자는 우리 당이 절연해야 할 3대 세력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단호한 인적 청산 대상으로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조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연 출마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내란당이란 오명 등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내란에 조금이라도 혐의가 있는 사람은 인적 쇄신 대상자가 될 수 있다. 기본이 '45명 플러스알파'"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조 의원이 지목한 45명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당시 이를 저지하려 한남동 관저 앞에 집결했던 국회의원들을 지칭합니다.

그는 출마 선언 후 첫 지역 방문지로 대구를 선택한 것에 대해 "대구는 보수의 심장으로 국민의힘 대표에 출마했으면 당연히 먼저 찾는 것이 예의"라고 했습니다.

이어 "대구 당원 및 시민들께서 12·3 비상계엄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꿔줬으면 좋겠다"며 "대구는 민주주의 DNA가 살아 숨 쉬는 곳이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라고 많은 대구·경북 시민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혁신파와 탄핵 반대파 간 대립으로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이 쪼개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비상계엄은 반민주주의 행위로 이를 지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대구·경북 시민들이 정통보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옳은 선택을 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잘못된 부분은 확실하게 끊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통화를 했는데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며 "(출마 여부를)결정하면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지금 우리 당 위기는 해체 수준에 이르렀다"며 "우리 당은 스스로 보수의 정신, 보수의 가치를 어겼고 국민 심판을 받고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과거를 반성하고 성찰할 수 있는, 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을 당원이 주인인 정당, 정책으로 승부하는 정당,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대구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들께 신뢰받을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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