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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한 민간인 유도작전' 육군 병사, 29박30일 포상휴가

머니투데이 김인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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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4성 장군' 합참 의장 명의로 장병 10명 표창

지난 6월12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측 초소에 인공기가 걸려 있다. / 사진=뉴스1

지난 6월12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측 초소에 인공기가 걸려 있다. / 사진=뉴스1



최근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휴전선)을 넘어온 북한 민간인 1명의 신병을 확보하는 작전에 참여한 육군 병사가 29박30일의 포상휴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경기도 육군 모 부대에서 북한 민간인 1명의 신병을 확보하는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장병 10명에게 합참 의장 명의로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장병 10명 가운데 2명이 의무복무 병사라고 한다.

병사 2명은 합참 의장 표창 등으로 포상휴가만 최대 29박30일 받았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군은 북한 민간인 신병 확보, 귀순 작전 등 특별한 공적이 인정되는 병사에 대해선 한 달 이내 포상 휴가를 줄 수 있다.

장병 10명은 이번 작전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완수했다. 열상감시장비(TOD)로 MDL을 넘어온 북한 민간인을 조기 발견한 인원, 약 20시간 동안 해당 인원을 남쪽으로 안전하게 유도한 이들이 포상 대상자로 추려졌다고 한다.

앞서 합참은 지난 3일 새벽 3시 최전방 중서부전선인 경기 연천~파주의 DMZ 내 MDL을 넘어온 북한 민간인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북한 민간인 신병 확보, 귀순 작전 등은 모두 합참 소관 사안이다.

당시 북한 민간인 1명은 MDL 경계에서 약 20시간 동안 미동이 없었지만 합참과 육군 등이 관련 동향을 실시간 추적하며 해당 인원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다. 당시 북한 민간인은 우리 군의 작전에 "누구냐"라고 물었고, 우리 군은 "대한민국 국군이다. 우리가 안전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합참은 이번 작전에 기여한 부대에도 표창을 주기로 했다. 합참 의장 명의 표창 외에도 이번 작전에 기여한 장병들은 군단, 사단, 여단 등에서 개별적으로 포상하기로 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인원 조기 발견과 성공적인 추적 감시로 작전에 기여한 장병들을 포상하는 것"이라며 "장병들이 적시적 상황조치 및 유도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김명수 의장은 오는 24일 전후로 이번 작전을 수행한 부대를 찾아 표창 수여식을 열고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도 장관 표창을 7명에게 수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MDL을 넘어 북한 인원이 귀순한 것은 지난해 8월20일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강원도 고성 지역 MDL을 넘어 북한군 1명이 귀순했다. 이번에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 민간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첫 사례로, 자발적으로 귀순했는지 여부 등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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