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대통령실이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에 대한 임명을 절차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에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후보에 대해선 아마도 오늘 인청보고서 재송부 요청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강 후보와 관련해 90여개 여성단체가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냈다는 질문에 "오늘 아마 강 후보에 대한 인청보고서 재송부 요청이 갈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10일 내 기한을 정해 강 후보에 대한 인청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법 6조3항에 따르면 국회가 국무위원 등 후보에 대한 인청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한 경우에 대통령 등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인청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강 대변인은 "(인청보고서) 재송부 기한으로 설정되는 것은 열흘"이라며 "제가 알기로는 윤석열 정부처럼 다음날, 다다음날 이런 방식으로 기한을 재설정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확인을 하고 나중에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아마도 열흘, 그러니까 (기한은) 31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당초 강 후보 인청보고서 채택 시한은 지난 19일이었다. 강 후보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제출됐다. 인사청문회법 6조2항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내 심사나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을 계속했고 전날(19일)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만나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며 "고민 결과 이진숙 장관 후보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임명하는 것으로 보면 되는지를 묻자 "그렇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고심 끝에 제게 결과를 전달주셨고 저는 전달을 하는 입장"이라며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지만 인사권자로서 모든 의견을 종합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한편 '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는 지명 철회됐고,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내용의 저서로 논란이 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은 자진사퇴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자진사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22.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