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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 최진철 교수, 중국서 해양교육 혁신모델 제시

인더뉴스 제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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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웹드라마 활용한 다양성 교육 프로그램 호평
CDMI 지표로 다문화 선상 갈등 진단·해결 역량 강조
1일차 강의 모습. 사진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1일차 강의 모습. 사진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항해융합학부 해사글로벌전공 최진철 교수는 7월 8일부터 9일까지 중국 대련해사대학교에서 열린 ‘해외 명사 초청 특강 시리즈’에 연사로 초청돼, ‘선박 내 다양성 관리’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강연은 대련해사대학 국제처의 주관으로 항해대학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다문화 선상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실질적으로 다루는 교육방식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강연 첫날에는 ‘Beyond the Giraffe's House’를 주제로, 기린과 코끼리의 우화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개념을 해양 환경에 적용해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 교수가 개발한 CDMI(Crew Diversity Maturity Index) 프레임워크가 소개되었으며, 참가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갈등 상황을 진단하고 조화로운 선상 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방안을 도출하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튿날 강연은 ‘Living and Working with Respect Onboard’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최 교수가 직접 기획·제작한 10편의 웹드라마를 활용한 체험형 학습이 진행됐습니다.

드라마는 선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 오해, 의사소통 문제,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고, 학생들은 각 에피소드 후 조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수행했습니다.


최 교수는 “효율성 중심의 20세기식 교육을 넘어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21세기에는 상황 이해와 유연한 대응이 핵심”이라며, “사례 기반의 참여형 교육이야말로 미래 해양 리더 양성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강연은 우화, 멀티미디어, 토론을 결합한 통합적 교육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닌 실질적 역량 함양이라는 교육의 본질을 실현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와 대련해사대학은 30여 년의 교류 역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양교 실습선 상호 방문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에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대련해사대학의 실습선 유쿤호가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며, 양국 해양교육 기관 간 협력을 공고히 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번 특별강연은 국제 해운산업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이 더욱 중요한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 현장에서 선상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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