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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롤라팔루자' 무대를 빛낸 아이브에 대한 반응이 연일 뜨겁다. 아이브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과 20일 각각 베를린과 파리에서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무대에 올랐다.
아이브의 성장 서사를 집약한 무대였다. 데뷔곡 '일레븐(ELEVEN)'부터 '아이엠(I AM)' '러브 다이브(LOVE DIVE)' 등 대표곡까지 모두 소화했다. 지난 2월 선보인 '레블 하트(REBEL HEART)', 페스티벌 무대에선 첫 공개였던 'TKO'도 눈에 띄었다. 아이브 멤버들은 1시간 가까이 밴드 라이브를 소화하며 한층 더 성장한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통해 처음 '롤라팔루자'와 인연을 맺었는데, 아이브에게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저 인기 많은 아이돌에 그치는 게 아닌 충분한 실력파임을 인정 받은 자리였기 때문이다. 이후로도 아이브는 각종 음악방송 앵콜 라이브, 대학 축제 등 다양한 라이브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실력으로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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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관객들과 영어로 소통을 하거나 호응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음향사고에도 침착하게 무대를 마쳤다. 1시간 여의 공연에도 별다른 휴식 없이 공연을 이어온 것 역시 프로다웠다. 다수의 투어로 쌓아온 구력 덕분이다. 대다수가 서양인이었던 관객들은 한국어 가사임에도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처럼 롤라팔루자를 기점으로 아이브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K팝 스타타로 우뚝 섰다. 한 독일 외신은 “한국의 스파이스걸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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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이브가 등장하고 노래를 시작하자 마자 관객들이 모든 곡을 '떼창'하고 열광하는 모습에 진짜 놀랐다. 다이브(팬덤명)로서도 한국인으로서도 정말 감격적이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며 “멤버들도 쉴틈 없는 세트리스트 소화하면서도 표정이 정말 행복해보였다. 그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팬으로서 아이브가 또 한 번 자랑스러워지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유럽을 접수하고 온 아이브의 하반기도 바쁘다. 30일 일본서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고, 같은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1차전에 참석해 시축과 하프타임 무대를 맡는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롤라팔루자, 독자제공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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