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퇴한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 사진=동국대 홈페이지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해 논란이 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2일) 브리핑에서 “강 비서관이 오늘 오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자진 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수용해 국민 요구에 응답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사퇴 배경에 대해서는 “국민통합비서관은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 통합을 동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설된 자리로, 이 대통령의 국민 통합 의지를 보여준다”며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넓게 포용하겠다는 대통령 의지에 따라 보수계 인사 추천으로 임명했지만,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철학과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국민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강 대변인은 “인사 검증 시스템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검증 시스템에서 보지 못했던 예상 외의 문제가 발견이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후임 비서관에 대해 보수계 인사 가운데 임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 비서관은 지난 3월 출간한 ‘야만의 민주주의’란 책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과 막막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계엄을 선택한 것”이라며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여론 선동”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2020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향해 “빨갱이”라고 하는 등 여러 강경 발언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에 강 비서관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저에게 가해진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임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여권에서 강 비서관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며 진통이 계속됐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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