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기자]
올해 출시 8주년을 맞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K팝 아티스트 '에스파'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팬덤의 관심을 받고 있다. PC방 점유율 순위가 상승하고 동시접속자 수가 증가하는 등 '에스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36.2버전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에스파와 인게임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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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와 에스파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이미지. / 사진=크래프톤 제공 |
올해 출시 8주년을 맞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K팝 아티스트 '에스파'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팬덤의 관심을 받고 있다. PC방 점유율 순위가 상승하고 동시접속자 수가 증가하는 등 '에스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36.2버전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에스파와 인게임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내에선 에스파와 관련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전리품 상자를 통해선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등 각 멤버의 모습을 담은 세트 스킨도 획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배낭과 헬멧 등 장비와 에스파의 외형을 본뜬 이모트까지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상품은 높은 싱크로율과 고퀄리티로 제작돼 많은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유저들은 '에스파가 게임 속으로 들어왔다'고 평가하며 오랜만에 진행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게임 내에는 에스파의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요소도 배치됐다. 게임 맵 중 하나인 '미라마'에서는 에스파 공연장이 배치됐다. 일부 건물은 배틀그라운드 x 에스파 아지트로 꾸며져 에스파의 음악에 맞춰 무대를 펼칠 수도 있다. 또 에란겔, 비켄디 등의 일부 시작섬에 배치된 전용 이모트 스테이지에서 컬래버 이모트를 실행하면 에스파 뮤직비디오에 맞춰 함께 춤을 추고 응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에스파의 음악으로 풀어낸 협업 음원 'Dark Arts'도 발매돼 로비와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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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와 에스파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이미지. / 사진=크래프톤 제공 |
배틀그라운드 내에서 에스파의 업데이트 이후 국내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PC방 통계 사이트 더 로그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은 9.24%로 4위에 랭크돼 있다. 일주일 전 점유율 8.5%에서 약 1% 가량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순위도 5위에서 4위로 1계단 뛰어올랐다.
뿐만 아니라 에스파 효과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팀DB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에스파 업데이트 이후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약 70만명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8주년을 맞은 배틀그라운드는 에스파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상태다.
크래프톤은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 참석해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 블라인드 스팟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다. 특히 인조이와 블라인드스팟은 부스에서 시연기회를 통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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