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가격이 반등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포스코엠텍은 리튬 광산 감산 소식에 힘입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포스코엠텍은 전일 대비 1890원(14.44%) 오른 1만498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만5270원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다시 썼다.
이 같은 강세는 중국 대형 리튬 채굴업체 장거광업이 칭하이성 내 광산에서 지방정부의 지시로 리튬 생산을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장거광업은 앨버말, SQM 등과 함께 세계 5대 리튬 공급업체 중 하나로, 생산 중단 소식은 글로벌 리튬 공급 축소 우려를 자극했다.
중국 상하이금속시장에 따르면 최근 탄산리튬 선물은 톤당 7만1020위안에 거래되며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리튬 가격 반등 기대감이 확대되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만큼 이차전지 관련주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리튬 수혜 기대감은 포스코엠텍의 지배회사인 포스코가 칠레 알토안디노스 리튬 염호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부각된다. 다만 포스코엠텍 자체는 철강제품포장 및 철강부원료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직접적인 리튬 사업은 영위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선 리튬 가격이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경우 양극재·전기차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전기차 관련 업체들은 리튬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이 가능해져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