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아이폰 기대" 증권사 분석이 투심 자극했다…비에이치 '급등'

[특징주]

/사진=임종철

비에이치가 장 초반 강세다.

22일 오전 9시24분 기준 한국거래소(KRX) 코스피 시장에서 비에이치는 전일 대비 1850원(13.30%) 오른 1만5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을 독점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아이폰 내부 디스플레이 독점 업체로 꼽히는데, 비에이치는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망 내에서 사실상 독점으로 FPCB(연성회로기판)를 공급하는 업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단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시장의 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2026년 이후 폴더블 아이폰을 향하기 시작했다"며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망 내에서 덕산네오룩스의 상대적 아웃퍼폼을 전망했는데 유사한 투자포인트 및 방향성에도 불구하고 비에이치의 언더퍼폼이 심화됨에 따라 이러한 괴리가 축소돼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고 연구원은 "20216~27년 숫자를 얼마나 선반영 하느냐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3분기 중 마무리될 벤더 리스트 확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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