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CEO' 지소연, ♥송재희에 또 슈퍼카 선물…감동 안겼다

슈퍼모델 출신 배우 겸 사업가 지소연이 남편 송재희를 위해 또 다른 슈퍼카를 선물했다./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슈퍼모델 출신 배우 겸 사업가 지소연이 남편 송재희를 위해 또 다른 슈퍼카를 선물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쌍둥이 출산을 앞둔 지소연 송재희 부부가 패밀리카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송재희는 박승희 남편 엄준태와 함께 세차를 함께했다. 송재희는 아끼는 슈퍼카 포르쉐 911과 아내의 차량을 손세차하며 애정을 보였다.

슈퍼모델 출신 배우 겸 사업가 지소연이 남편 송재희를 위해 또 다른 슈퍼카를 선물했다./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이후 송재희는 아내 지소연과 중고차 매장을 방문했다. 출산에 앞서 패밀리카를 장만하기 위해 차 두 대 중 한 대를 팔기로 한 것. 그러나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차를 팔지 않겠다며 갈등했다.

송재희는 슈퍼카 소장 가치를 어필했으나, 지소연은 "아이 키우면서 카시트를 하나도 달 수 없는 차는 우리에겐 너무 사치다"라고 맞섰다.

송재희는 "큰 차를 사면 된다. 굳이 큰 차 2대는 필요 없다"고 했으나, 지소연은 "이제 아이가 셋"이라며 카시트 설치가 안 되는 송재희 차만 있을 경우 아이 병원에 못 간다고 논리적인 설득에 나섰다.

이어 딜러는 송재희의 차는 현재 시세가 1억원 후반~2억원 초반, 지소연의 차는 4000만원 대 초반이라는 견적을 내놨다.

슈퍼모델 출신 배우 겸 사업가 지소연이 남편 송재희를 위해 또 다른 슈퍼카를 선물했다./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박승희도 "유지비도 많이 들고, 아이도 태울 수 없고, 저걸 팔면 남는 돈이 많다"며 송재희의 차를 팔라고 하자 송재희는 한발 양보하는 듯했으나 이내 꿈에 부풀었다.

그는 "내 차를 만약에 팔더라도 아이 안전을 위해서 좋은 차를 탔으면 좋겠다"며 "내가 또 타고 싶은 차들이 몇 개 있다"고 카시트가 설치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BMW X7 등 억대 대형 드림카를 줄줄이 읊었다.

이후 송재희 지소연 부부는 박승희 엄준태 부부와 식사하던 중 '슈퍼카를 긁었다'는 연락받고 주차장으로 급히 향했다. 그러나 이곳엔 송재희가 원했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큼직한 리본을 장착한 채 선물처럼 주차돼있었다.

알고 보니 지소연이 남편 송재희를 위해 그가 꿈꾸던 패밀리카를 미리 계약했던 것. 송재희는 지소연이 준비한 손 편지까지 읽고 기쁜 마음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지소연은 뿌듯한 듯 "내가 오빠 꿈 지켜줬다. 포르쉐도 팔지 마라. 대신에 내 거 팔아라. 내 꿈을 팔자"라며 통 큰 모습을 보였다.

송재희는 차를 어떻게 하기로 했냐는 질문에 "아내 차 지프는 정리하기로 했고, 아무래도 아내가 일하려면 포르쉐는 의전용으로 필요할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서장훈은 "자기 차를 팔고 드림카 새 차를 선물해 준다는 게 너무 감동이다"라며 "남편을 진짜 많이 사랑하나 보다"라고 반응했다.

송재희는 2017년 지소연과 결혼 후 2023년 시험관 시술로 첫 딸 하엘 양을 품에 안았으며, 현재 지소연은 쌍둥이 임신 중이다. 사업가로 변신한 지소연은 "자본금 0원에서 시작해 지난해 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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