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연애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부부를 살해했다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졌습니다.
파키스탄 지방 정부는 테러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서 남성들이 한 여성을 끌고 나타납니다.
여성을 앞세운 남성이 총을 꺼내 들었고, 총성이 이어진 뒤 여성은 쓰러졌습니다.
영상은 지난달 파키스탄 남서부의 발루치스탄 주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희생된 두 청년이 서로를 사랑해서 결혼한 뒤 1년 반 동안 숨어 지냈고, 부족 회의에서 처벌을 결정해 남자를 총으로 쏜 뒤 여성까지 살해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성은 한 손에 이슬람교 경전을 들고 있었는데, '명예 살인'이 얼마나 잔인하고 위선적인지를 보여 준다고 썼습니다.
집안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수백 건의 '명예 살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발루치스탄주 주지사는 용의자 11명을 체포했고, 전통과 부족 문화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희생된 두 사람이 신혼부부가 아니었다면서 왜곡된 정보를 주의해야 한다며 사건을 조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Public News' 엑스 'KhawajaMAsif']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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