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최현준, 동물보호 위해 통 큰 기부…"팬 사랑, 나눔으로 보답"

도란 소속사 슈퍼전트 관계자들과 둥글개 봉사단이 용품 기부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둥글개봉사단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프로게이머 도란이 뜻깊은 기부로 데뷔 6주년을 기념했다. 그는 유기견 보호소를 위해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22일 슈퍼전트에 따르면, 프로게이머 도란(본명 최현준)은 데뷔 6주년과 생일을 맞아 유기견 보호소에 5000만원 규모의 기부를 진행했다.

2019년 데뷔한 도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인 LCK에서 4회 우승을 차지한 정상급 탑 라이너로, 현재 T1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기부는 동물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둥글개봉사단'을 통해 이뤄졌다. 도란은 현금 기부와 함께 배변패드, 사료 등 보호소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해 보호동물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둥글개봉사단 측은 "프로게이머가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이처럼 큰 규모의 기부를 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모든 생명이 존중받길 바라는 진심이 전해졌다"고 밝혔다.

도란의 소속사 슈퍼전트 관계자는 "도란 선수가 데뷔 6주년과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어 했다"며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그 마음을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끝까지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력뿐 아니라 나눔 활동을 통해 팬들과 의미 있는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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