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껴안고 있다 전광판에 나오자 ‘화들짝’…불륜 CEO 덕에 유명해진 이 회사

매일경제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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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최고경영자(CEO)의 불륜이 발각된 사건으로 스타트업이었던 미국 IT 그룹 ‘아스트로노머’(Astronomer)가 뜻밖의 유명세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출처 = SNS]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최고경영자(CEO)의 불륜이 발각된 사건으로 스타트업이었던 미국 IT 그룹 ‘아스트로노머’(Astronomer)가 뜻밖의 유명세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출처 = SNS]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최고경영자(CEO)의 불륜이 발각된 사건으로 스타트업이었던 미국 IT 그룹 ‘아스트로노머’(Astronomer)가 뜻밖의 유명세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콜드플레이 불륜 사건으로 CEO는 회사를 떠났지만 ‘아스트로노머’는 세계적으로 유명기업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 ‘아스트로노머’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6일 진행된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미국 IT 기업 ‘아스트로노머’의 CEO인 앤디 바이런과 같은 회사 CPO(최고인사책임자) 크리스틴 캐벗이 다정하게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 전광판에 포착됐다.

자신들의 모습이 전광판에 등장하자 화들짝 놀란 캐벗이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바이런은 주저앉아 얼굴을 숨기면서 불륜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 장면은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특히 바이런의 아내가 사태 이후 SNS에서 남편의 성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활성화하면서 불륜 의혹에 무게가 실렸다.


당시 상황을 담은 틱톡 동영상은 7000만건 이상 조회되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관련 기사도 2만2000건 이상 쏟아졌다. 이들에 관한 기사를 본 독자들도 1500만명 이상으로 사실상 전 세계에 불륜을 광고한 셈이 됐다.

로펌 ‘슬레이터&고든’의 고용법 전문가 피터 번도 이번 사건이 회사 차원에서는 법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당시 상황을 촬영해 틱톡에 올려 전세계적인 전파에 불을 지핀 콜드플레이 팬 그레이스 스프링어는 영국 매체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두사람이 누군지 전혀 몰랐다”며 뜻밖에 불륜 정황을 폭로한 셈이 돼버린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바이런과 캐벗이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된 후 ‘구글’에서는 ‘아스트로노머가 무엇인가’에 대한 검색이 급증하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18일 회사는 이사회가 이 문제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고, 지난 19일엔 바이런의 사임을 발표했다.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인 피트 드조이가 새 최고경영자를 찾는 동안 임시 CEO를 맡는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로노머’는 2018년 설립된 인공지능(AI) 데이터 스타트업 현재 애플, 포드, 우버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직원 규모는 300명 이상으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2년 10억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기록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기업가치는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로 알려졌다.

이전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회사였지만, 이번 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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