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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 남편 만난 오은영 "제가 오늘 자신이 없다" 걱정 (결혼지옥)[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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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결혼 지옥' 오은영이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의 도박 중독 때문에 고민인 굴레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남편은 "싸우기도 싫고, 얘기하기도 싫고 금전적인 부분이 자꾸 해결이 안 된다. 일을 다니고 싶은데 제 주변 여건들이 꾸준하게 일을 못 하게 만든다. 아픈 아내가 쓰러지면 병간호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지금부터 말씀드릴 부분은 들으시면 기분이 언짢으실 수도 있다. 이건 되게 중요한 부분이라 남편한테 꼭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갖고 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은 '아내가 안 아팠더라면, 프리랜서가 아니라 안정된 직장을 가졌더라면' 이고 '그랬더라면'이다. 그러지 않은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가' 생각해야지 나한테 주어진 여러 상황을 원망하고 탓하는 건 아무 해결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남편을 인간적으로 비난하려는 게 아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건 어떤 상황에서 남편이 문제 해결하는 방식이 문제가 있다. 한 달에 400만 원을 번다고 하면 보통은 400만 원 안에서 산다"라고 밝혔다.


남편은 "제가 일을 못하면 (수입이) 0원이다. 밖에서 일을 하고 돈을 안 가져다줘도 0원이다. 같은 0원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다르다. 일을 못 나간 건 어쩔 수 없는 거다. 뭐가 더 우선순위 인지 중요한지가 다른 거다. 밖에서 일을 했는데 안 가져다 준건 같은 0원이지만 다른거다. 안 가져다주는 건 가족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를 안 하는 거다"라며 강하게 말했다.



남편은 "분명 저도 알고 있다. 제 입장에서는 아내와 말싸움하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집을 나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내가 이 상황을 잘 다룰 수 없기 때문에 회피해서 나가는 거다. 경제적인 건 피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전했다.


또 "빚이 많으시다. 아내분 명의로 7천만 원, 두분 합이 1억 빚이 있다. 당장 눈앞에 갚아야 하는 빚이 있으면 누구랑 얘기하겠냐. 표현하는 방식이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이 상했다고 해서 '따로 살고 있다. 돈 안 줄 거다'가 말이 되냐"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렇게까지 열변을 통해도 남편의 생각이 안 바뀔 수 있다. 제가 걱정하는 건 남편분의 생각이다. 남편분의 이상한 생각이 있다. 상황을 탓하고 아내를 탓한다. 제가 오늘 이 시간이 자신이 없다. '이 부부 어떡하나' 너무 걱정이 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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