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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中·러 국가 선전 관련 유튜브 채널 1.1만개 삭제

이데일리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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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TAG, 2분기 채널 삭제 발표
習 지지 등 中 선전 관련 채널만 7000개
美대선 개입 시도 혐의 러RT도 삭제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구글이 지난 2분기(4~6월) 중국, 러시아 등의 국가 연계 선전 관련 유튜브 채널 및 계정 1만1000개를 삭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에 위치한 회사 본사 밖에 있는 유튜브 로고(사진=AFP)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에 위치한 회사 본사 밖에 있는 유튜브 로고(사진=AFP)


이중 삭제된 중국 관련 의혹 채널은 7700개로, 주로 중국어와 영어로 된 콘텐츠를 공유한다. 중국에 대한 홍보를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지지하고 미국 외교 문제를 논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구글은 전했다.

러시아 선전 관련 채널은 2000개 수준이다. 이들은 다양한 언어로 우크라이나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비판하고 러시아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글은 지난 5월에는 러시아 국영 방송사 RT(과거 명칭 러시아 투데이)와 연관된 유튜브 채널 20개, 광고 계정 4개, 블로거 블로그 1개를 삭제했다. 미국 정부는 RT가 테네시주에 기반을 둔 한 미국 회사를 통해 러시아 정부에 유리한 콘텐츠를 유포하기 위해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공작을 추진했다고 판단, 지난해 9월 미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시도한 혐의로 RT를 제재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구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2022년 3월부터 RT 관련 채널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구글은 아제르바이잔, 이란, 튀르키예, 이스라엘, 루마니아, 가나 등과 관련된 선전 채널이 삭제됐다. 이들은 정치적 라이벌을 표적으로 삼거나 중동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갈등을 다뤘다.

구글의 이 같은 적극적인 계정 삭제는 글로벌 허위 정보 캠페인과 ”조직적인 영향력” 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구글 위협분석그룹(TAG)이 주도한다. 구글은 지난 1분기에는 2만3000개 이상의 계정을 삭제했다.

구글을 포함한 기술기업들은 허위 정보나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양산되는 저품질 콘텐츠 등을 관리해 플랫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스팸성 콘텐츠에 대응하고자 대형 콘텐츠 제작자를 사칭한 약 1000만 개의 프로필을 삭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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