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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공군 훈련기 학교로 추락...학생 등 20명 사망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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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글라데시에서 공군 훈련기가 학교에 추락해 학생 등 20명이 숨지고 170여 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정부는 오늘 하루를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글라데이 수도 다카, 흰색 학교 건물에 시뻘건 불길이 매섭습니다.


검은 연기 사이로 붉은 화염이 보이고 학생들이 이를 피해 정신없이 운동장으로 뛰쳐나옵니다.

21일 오후 1시가 조금 지난 시간, 공군 훈련기 한 대가 초중고가 함께 있는 학교에 추락했습니다.

훈련기가 건물 1층으로 추락하면서 불이 났고, 학생들과 조종사 등 최소 20명이 숨지고 17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학생들이 수업을 듣거나 시험을 보고 있던 낮 시간대여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부상 학생 : 우리가 밖으로 나왔을 때, 불에 심하게 그을린 학생들이 여러 명 눈에 띄었어요. 계단 곳곳에서는 바닥을 구르며 불을 끄기 위해 몸부림치는 학생들도 보였고요.]

보건당국은 화상을 입은 환자들이 50명 정도 된다며 이 중 20여 명은 중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수드 타릭 / 마일스톤 학교 교사 : 아이들을 데리러 정문 쪽으로 가던 중, 등 뒤에서 무언가가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직후 폭발음이 들렸고, 뒤를 돌아봤을 때는 불길과 연기만 보였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초·중·고교가 함께 있어 학생 2,000여 명이 다니는 대형 학교입니다.

방글라데시 군은 성명에서 훈련기가 이륙한 직후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종사가 인구 밀집 지역을 피하기 위해 여러 차례 우회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22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이주연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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