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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중국과 무엽협상서 러·이란 석유 구입 문제 논의"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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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6월10일 영국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진행된 미중 무역 협상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 청문회 참석을 위해 조기 귀국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뉴스1

지난6월10일 영국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진행된 미중 무역 협상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 청문회 참석을 위해 조기 귀국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뉴스1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 중국의 러시아·이란산 석유 구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 수석대표를 맡았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과 러시아의 석유를 매우 많이 구입한다"며 "그것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매우 가까운 장래에 (중국과) 대화할 것"이라며 "내 생각에 (중국과의) 무역은 매우 좋은 상황이고 다른 것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 러시아와 교역하는 나라에 100% 수준의 2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50일 안에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를 국제 무역구도에서 고립시킬 수 있다는 의중을 시사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런 차원에서 중국과의 차기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러시아·이란산 석유 구입에 대한 '제재성 관세' 도입 방안을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각각 열린 미중 무역협상에 수석대표로 참석해 100%가 넘는 초고율 관세를 서로 낮추는 합의를 도출하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반도체 관련 수출 규제를 둘러싼 양국의 이견을 조율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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