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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받으러 오픈런"…신청자 몰려 한때 접속 장애

SBS 이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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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를 살리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이 오늘(2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만 400만 명 넘는 신청자가 몰려서 카드사의 온라인 창구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신청 날짜를 헷갈려 잘못 찾아오시거나 사용처에 대한 정보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지면서 일부 현장에서는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 아침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지급하는 1차 소비쿠폰을 신청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심민국/서울 양천구 : 포인트로 드리면 어른들이 쓰기 불편해하세요. 선불카드가 (그나마) 좀 괜찮은 것 같아서요.]

주민센터엔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의 방문이 많았습니다.

선불카드 형태의 소비쿠폰을 받은 어르신은 곧바로 동네 마트로 달려가 생필품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양정남/서울 양천구 : 정부에서 또 한 40만 원 돈 주시니까 너무 좋았어요. 양파하고 또 기름이 없어서 콩기름 샀습니다.]

소상공인들의 기대감도 컸습니다.

[이용준/마트사장 : 저희 입장에서는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와서 구매력이 많이 좋아질 것 같아요.]


첫날이다 보니 일부 혼선도 있었습니다.

시스템 과부하와 혼잡 방지를 위해 이번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되는 걸 모르고 찾아왔다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지영돈/서울 양천구 : 안 맞는 날이래요. 금요일 날이래요. 45년생이라고 했더니 금요일 날이래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카드사 앱에서 접속 장애가 빚어졌고, 행정안전부 홈페이지도 한때 접속이 지연됐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원칙적으론 소비쿠폰을 쓸 수 없지만 그 안에 입점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선 사용이 가능한데, 이걸 잘 모르는 임대 매장들도 있었습니다.

[이명환/행복한백화점 입점 업주 : 메이저 백화점도 아니고 소상공인들 많이 있는 데니까,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죠.]

신청 개시 3시간 만에 전체 지급 대상자의 8.2%인 415만 명이 신청했고, 7천500여 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학모, 영상편집 : 이승열)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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