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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축구 인생 '톱5'에 든다"…K리그 뒤흔든 린가드 '원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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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가 이 골 하나에 들썩였습니다. FC서울의 캡틴, 린가드는 축구 인생에서 다섯 손가락에 들어갈 '인생골'이라고 으쓱했는데요. 1년 전 K리그에 처음 나섰을 때 30분도 못 뛸 체력이라고 비판했던 김기동 감독도 이번엔 깜짝 놀랐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FC서울 1:0 울산HD/K리그1 (어제)]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받은 공이 바닥을 맞고 튀어오르자 바로 오른발로 때립니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는 날아오르고도 손을 댈 수 없습니다.

발등에 제대로 얹힌 공은 크게 포물선을 그리면서 골문 앞에서 뚝 떨어집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린가드의 벼락 같은 골, 승리를 결정했습니다.


덕분에 서울은 8년만에 울산을 이겼습니다.

[린가드/FC서울 : 공이 오는 순간 본능적으로 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린가드도 정말 기뻤는지, 축구 인생에서 넣은 수많은 골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린가드는 지난 해 K리그 무대에 서며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처음엔 30분 정도 뛰고 나면 수비 가담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

시즌 중반부터 조금씩 나아져, 올 시즌엔 정식 주장 완장을 찼습니다.

어느새 6골을 뽑아내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습니다.

서울의 상징이었던 기성용이 포항으로 떠난 뒤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털어내고, 서울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울산을 꺾으면서 순위는 7위에서 4위까지 뛰었습니다.

2년 계약을 해 올해가 K리그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린가드.

한국에 남을지, 떠날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요즘은 그저 순간순간 축구에 진심을 쏟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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