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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옹호' 강준욱, '징용' 부인하며 "일본인 존경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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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사죄드린다"…여당에선 '사퇴' 요구
권영국 "인사 검증 시스템 심각한 고장"…이재명 정부 비판
"하늘이 낸 사람"…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과거 발언도 논란


[앵커]

논란이 되는 인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은 12·3 계엄을 '다수당의 횡포를 참을 수 없어 한 행동'이라며 옹호한 건 물론 일제 강제 징용을 부인하며 '일본인들의 태도가 너무 존경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대학교수 시절인 지난 3월에 낸 책 '야만의 민주주의'입니다.

12·3 비상계엄을 "다수당의 횡포를 참을 수 없어 실행한 체계적 행동"이라며 옹호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난 2018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에선 "나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믿으며 강제징용이란 것을 믿지 않는다"며 "일본인들의 태도가 너무 존경스러운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또 진보 진영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강준욱/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2020년 7월 / 유튜브 '이병태TV') : 더불어민주당이 있고 정의당이라는 게 있잖아요. 조금 지독한 빨갱이와 그냥 빨갱이 이런 느낌을 주는…]


논란이 커지자 강 비서관은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지만, 사퇴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헌법적 가치에 대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선을 넘은 거라고 봅니다. 본인이 (거취 판단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성명을 내고, "인사검증 시스템이 심각하게 고장 나 있음을 드러내는 신호"라며 이재명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강 비서관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사죄하고 있다"면서 경질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차관급인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도 논란입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 (지난 6월 27일 / 유튜브 '유용화의 생활정치')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안 올라가면 이상한 거죠. 보통 사람이 아니야, 하늘이 낸 사람이야. 나는 그렇게 생각해.]

최 처장은 앞서 윤설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밤늦게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청담동 첼리스트 술자리 의혹'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의혹은 가짜뉴스로 밝혀졌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이재명식 인사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갑질 불패, 아부 불패, 측근 불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화면출처 동국대학교]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유연경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허성운]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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