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 “호우 피해 한국, 빠른 회복과 복구 기원”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위성락 안보실장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면담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한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에 “빠른 회복과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는 위로 메시지를 냈다.

이와야 외무상은 21일 “이번에 귀국에서 발생한 호우로 인해 존귀한 인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주한일본대사관이 전했다.

그는 이어 “희생이 되신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의 빠른 회복과 조속한 복구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분들이 하루빨리 구조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도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호우 피해를 입은 한국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생활로 복귀하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별도의 메시지를 냈다. 미즈시마 대사는 또 “아직도 구조작업, 지원에 온 힘을다하고 계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도 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전국에 쏟아진 호우로 18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실종(지난 20일 오후 9시 기준)됐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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