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0일) 도심 주택가에서 40대 남성이 말다툼을 벌인 여성을 쫓아가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있던 시민이 위험을 무릅쓰고 남성을 제압한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여성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도망칩니다.
그 뒤를 한 남성이 다급하게 쫓아갑니다.
남성 손에는 기다란 칼이 들려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경기 성남시 한 빌라 인근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가해자는 40대 남성 A씨로 사촌누나인 50대 여성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쫓아온 겁니다.
여성은 이 주택가 골목길까지 도망쳐왔지만 뒤따라온 남성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남성은 곧바로 여성을 향해 흉기를 세 차례 휘둘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빌라 정문에 쓰러졌습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시민이 위험을 무릅쓰고 남성을 맨손으로 제압했습니다.
[최종대/경기 성남시 신흥동 : 남자 오른손에 보니까 칼이 이만한 게…딱 돌아서 보니까 찌르고 있더라고요. 저 여자 죽겠다 해가지고 (남자한테) 저도 모르게 달려들어 가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흉기에 다친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사촌누나가 자신의 어머니 재산을 축낸다고 생각해 술을 마시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취재 장후원 영상편집 백경화]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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