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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잠적한 '삼부 주포' 이기훈, 강남 호텔서 '밀항' 계획한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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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은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할 때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구속 심사에 앞서 돌연 잠적한 삼부토건 부회장 이기훈 씨가 강남의 한 호텔에서 밀항을 모의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지인들에게 특검이 끝날 때까지만 도망다니면 된다고 말한 뒤 서울을 떠났다는데, 김지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삼부토건 부회장 이기훈 씨는 내부에서 '그림자 실세'로 통하는 인물입니다.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포럼 테마주로 묶여 호재를 누린 관계사 웰바이오텍의 회장도 맡고 있습니다.


[이기훈/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 저는 웰바이오텍의 이기훈 회장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씨는 삼부토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진행할 것처럼 MOU를 주도하는 등 주가 조작을 기획한 핵심 관계자로 지목됐습니다.

이에 따라 김건희 특검의 '1호 구속영장' 청구 대상자가 됐지만, 지난주 열린 구속 심사에 나타나지 않고 돌연 잠적했습니다.


지명수배를 요청하고 추적에 나선 특검은 이씨가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리고 이씨가 구속 심사 다음 날 저녁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밀항 계획을 공유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씨는 지인들에게 "특검이 끝날 때까지만 도망 다니면 된다"는 취지로 말한 뒤 서울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곧바로 해양경찰청에 이씨가 밀항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이씨의 수배전단을 배포하는 한편 전국 항만의 해상순찰을 강화하고 경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해경 수배문에는 "(이씨가) 소재 불명 상태로 밀항 우려가 있다"면서 "고속 제트보트나 선박 대여를 문의하는 등 거동이 수상한 자는 신고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검은 이씨의 행방을 찾는 대로 구속한 뒤 김건희 여사 계좌관리인 이종호 씨와 삼부토건의 관계를 추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조승우]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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