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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티베트에 초대형 댐 건설…인도 "물 전쟁" 반발

연합뉴스TV 배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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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티베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 발전소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발전규모는 현존 최대인 샨사댐의 3배로, 건설 비용만 230조원이 들어가는데, 인도는 수자원 무기화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티베트 서부 히말라야 산맥에서 발원하는 얄룽창포강.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지나 벵골만까지 2,900㎞나 이어지는 긴 강입니다.

중국이 이곳에 세계 최대 규모의 댐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연간 총 발전용량은 3천억㎾h로, 세계 최대인 양쯔강 상류 샨샤댐의 3배 이상입니다.


중국은 기후 변화 위기 속 206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단일 규모로는 인류 최대 토목공사가 될 전망입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이 프로젝트는 곡선 구간의 직선화와 터널을 통한 물을 끌어오는 방식을 채택했고, 5개의 계단식 발전소를 건설하며, 총 투자액은 약 230조원입니다."

중국과 국경 분쟁 중인 인도는 수자원의 무기화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홍수 유발이나 물 부족 등으로 환경 문제와 하류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인도 외교부는 상류 지역 활동으로 하류 국가들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드위베디/인도 간디 국립개방대 교수(인도 뉴스X)> "이것은 매우 심각합니다. 그것은 물 폭탄과 같습니다. 중국이 인도를 상대로 강물을 무기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히말라야 지역은 지진이 잦아 위험이 크다고 지적하는데, 인도는 또다른 댐을 건설해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중국은 하류 국가의 생태환경과 지질 안전성 등 엄격한 과학적 평가를 거쳤다는 입장으로 중국과 인도가 더 협력할 수 있는 고리 될 것이란 반응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윤정인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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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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