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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이은 폭염.. 식중독균 증식 '최적 조건'

파인드비 차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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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샐러드, 생과일 주스 등을 통해서도 식중독 발생 가능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 바람직
고운 다습한 시기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고운 다습한 시기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7월 중순 이후 한반도는 연일 35℃에 육박하는 폭염과 지역별 집중호우가 교차하며, 습도 80%를 넘는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후 조건은 식중독균이 활발하게 증식할 수 있는 '이상적 조건'으로, 방심할 경우 일상 속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부분의 식중독균은 30~37℃ 사이에서 빠르게 번식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조리된 음식을 실온에 2시간 이상 두면 균 수가 급격히 늘어나, 섭취 시 복통·설사·구토 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하기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달걀·고기류 등을 만진 후 또는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는 꼭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식재료를 보관·운반할때는 아이스박스·아이스팩 등을 사용하여 차갑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 섭취해야 하고, 바로 섭취가 어렵다면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하여 보관하고 남은 음식물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즉시 폐기하는게 바람직하다.

소고기, 닭고기 등 생고기는 다른 식재료와 접촉하여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이중 포장하거나 별도의 아이스박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아이스박스가 하나만 있는 경우에는 채소·과일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은 위쪽에, 고기류 등은 아래쪽에 구분 보관해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조리 시 소고기, 닭고기, 달걀 등은 중심온도 75℃, 1분 이상 가열하고 어패류는 85℃, 1분 이상 가열해 완전히 익혀야 한다. 식수는 생수 또는 끓인 물을 마셔야 한다.


채소·과일 등을 시원하게 먹기 위해 계곡물에 담가 놓을 경우 미생물 오염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고, 계곡물을 사용한 경우에는 반드시 깨끗한 수돗물로 세척해 섭취해야 한다.

칼·도마는 채소용, 고기용, 어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야외에서 구분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채소→고기류→어류 순으로 사용한다. 사용한 칼과 도마는 깨끗하게 세척한 후 다른 식재료를 조리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까지도 33℃ 이상의 폭염과 국지성 소나기가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여름철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예년보다 훨씬 높다"며, 가정은 물론 음식점과 급식소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도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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