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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삭감 갑질' 폭로까지...강선우 파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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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강선우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시사하면서, 정치권의 파장은 오히려 커진 분위기입니다.

'예산 갑질' 의혹도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일했던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강선우 후보자의 '예산 삭감 갑질'을 폭로했습니다.


강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받아들이지 않자 부처 예산 일부를 깎았다는 겁니다.

장관인 본인이 직접 의원실에 가서 사과하고 한 소리 들은 뒤에야 예산이 복원됐다면서, 이런 갑질 의원을 장관으로 보내다니 기가 막힌다고 적었습니다.

정 전 장관은 YTN에 강 후보자 임명 기류가 굳어진 직후, 이 글을 지인 SNS 채팅방에 공유했는데 퍼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갑질 의혹을 처음 꺼냈던 국회 보좌진들 역시 분노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익명 커뮤니티에선 '그 방은 말 못할 곳'이었다는 식의 우회적 폭로와 함께, 보좌진은 앞으로 더욱 하찮게 취급받겠다는 자조 섞인 한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싸늘한 여론에 힘입은 국민의힘, 불통 정권의 민낯이라며 공세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선전포고로 읽힙니다. 갑질 불패, 아부 불패, 측근 불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자질을 부각하며 엄호 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가족학 박사로 가족, 여성, 아동, 청년, 장애인 정책을 다루는 여가부 장관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춘 후보입니다.]

특히, 갑질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일 뿐 낙마 사유까진 아니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강 후보자가 재선 의원을 넘어, 지난 대선 때 활약한, 이른바 '개국 공신'이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장관 낙마가 정치적 사망 선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민주당도 강 후보자의 손을 쉽게 놓을 수 없다는 겁니다.

정권 초기 지지율에 힘입어 정무적 선택을 강행했다는 취지지만, 예상 밖 냉랭한 여론은 여권의 새로운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이승창

영상편집: 오훤슬기

디자인: 정하림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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