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미-EU 동상이몽?…"합의 확신" vs "보복 검토"

연합뉴스TV 장효인
원문보기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EU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협상 결렬에 대비해 보복 계획을 짜겠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상호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일본에 25%, EU에 30%의 관세를 예고한 트럼프 행정부.

"8월 1일은 엄격한 마감일"이라며, 더 미루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미 CBS 방송 인터뷰에서 대부분 국가에 기본 관세 10%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하되, 자국 시장을 개방하는 조건 등에 동의하면 더 좋은 협정을 맺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EU와 합의를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미국에 보복관세 조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4일)> "관세 서한이 합의입니다. 더 이상 합의할 것이 없습니다. 그들은 다른 합의를 원하는데, 우리는 유럽과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EU 간 관세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이에 EU 대표단은 며칠 안에 모여 협상 결렬에 대비해 보복 계획을 짤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EU산 상품 대부분에 15~20% 정도의 최저 관세를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면세 대상은 항공, 일부 의료기기, 복제 의약품 등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EU는 최저 관세율 10%를 바탕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면세 범위도 넓히자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 독일 총리 (현지시간 18일)> "부문별 규칙을 수립하거나 개별 부문을 다른 부문과 다르게 다루는 것이 가능한지는 열린 질문입니다. 유럽 측은 이를 지지하지만, 미국 측은 더 비판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모드'에 EU 내 낙관론이 시들해진 상황.

블룸버그 통신은 점점 더 많은 EU 회원국이 통상 위협 대응조치(ACI)를 발동해 서비스와 외국인 직접 투자 제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미국에 맞대응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조세희]

[글로벌브리핑]

#상호관세 #유럽연합 #ACI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기성용 포항 재계약
    기성용 포항 재계약
  2. 2김정은 핵잠수함
    김정은 핵잠수함
  3. 3마이애미 페어뱅크스 계약
    마이애미 페어뱅크스 계약
  4. 4한화 이글스 폰세
    한화 이글스 폰세
  5. 5장기용 키스는 괜히
    장기용 키스는 괜히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