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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 "영광스럽지만, 무거운 사명의 자리"

뉴스1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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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취임식…"K컬처 뿌리는 박물관"

"문화 강국의 위상 높이도록 최선 다할 것"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케이(K)-컬처의 뿌리가 박물관에 있는 만큼, 이를 전 세계에 확인시키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역사 문화의 상징적인 공간으로서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문화강국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유홍준(76)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글로벌 문화의 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은 나라의 발전과 함께 계속 변해 왔다"며 "960대 덕수궁 석조전 건물부터 70년대 국립민속박물관 건물, 80년대 조선총독부 건물, 2000년대 국립고궁박물관 건물을 거쳐 2005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이르러 오늘날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규모에 연간 400만 명이 찾아오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역사 문화의 상징적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박물관에 요구하는 것도 날로 변하고 증대하고 있다"며 "세계만방에 'K-문화강국'의 위상을 드높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명령 앞에 놓여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시대적 요구 속에서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일하게 된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기쁘게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무거운 사명감을 갖게 된다"며 "자랑스러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하게 된 것을 더없는 영광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동고, 서울대 미학과, 홍익대 미술사학 석사, 성균관대 동양철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영남대 박물관장, 문화재청장, 한국중앙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로서 연구와 후학 양성에도 힘써 왔다.


유 관장을 국민적 인물로 만든 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다. 1993년 출간 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답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이 시리즈를 통해 단순한 문화유적 소개를 넘어 그 속에 담긴 역사, 문화, 예술적 가치를 쉽게 풀어내 대중에게 공감을 선사했다.

유 장관은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13개 소속 국립박물관을 이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국립중앙박물관 제공)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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