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2025년 상반기 차트에서 2년 전 발표된 곡이 1위에 오르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야말로 ‘역대급’ 역주행 곡의 탄생이다. 21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가수 우즈(WOODZ, 본명 조승연)의 ‘드라우닝’(Drowing) 얘기다.
우즈의 ‘드라우닝’은 써클차트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결산 차트에서 디지털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써클차트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대중음악 차트다. 멜론, 지니, 플로, 바이브, 벅스,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주요 음악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다. 디지털 차트는 △스트리밍 △다운로드 △BGM △V컬러링 판매량에 가중치를 부여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스트리밍 차트는 스트리밍 사용량으로만 순위를 정한다. ‘드라우닝’은 두 차트를 모두 제패하며 올상반기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인기곡이었음을 입증했다.
써클차트가 연간 결산 차트와 별도로 상반기 결산 차트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8년 이래 그해 공개된 신곡이 아닌 역주행곡이 디지털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주목된다. 앞서 2021년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곡 ‘롤린’(Rollin’)도 그해 상반기 결산 차트에서 정상을 밟지 못하고 디지털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 모두에서 아이유의 ‘셀러브리티’(Celebrity)에 이은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는 상반기 결산 차트에서 2관왕에 오른 우즈의 ‘드라우닝’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우즈(사진=KBS 불후의 명곡) |
우즈(사진=KBS 불후의 명곡) |
우즈(사진=KBS 불후의 명곡) |
우즈의 ‘드라우닝’은 써클차트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결산 차트에서 디지털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써클차트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대중음악 차트다. 멜론, 지니, 플로, 바이브, 벅스,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주요 음악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다. 디지털 차트는 △스트리밍 △다운로드 △BGM △V컬러링 판매량에 가중치를 부여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스트리밍 차트는 스트리밍 사용량으로만 순위를 정한다. ‘드라우닝’은 두 차트를 모두 제패하며 올상반기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인기곡이었음을 입증했다.
써클차트가 연간 결산 차트와 별도로 상반기 결산 차트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8년 이래 그해 공개된 신곡이 아닌 역주행곡이 디지털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주목된다. 앞서 2021년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곡 ‘롤린’(Rollin’)도 그해 상반기 결산 차트에서 정상을 밟지 못하고 디지털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 모두에서 아이유의 ‘셀러브리티’(Celebrity)에 이은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는 상반기 결산 차트에서 2관왕에 오른 우즈의 ‘드라우닝’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우즈(사진=EDAM엔터테인먼트) |
우즈(사진=EDAM엔터테인먼트) |
우즈(사진=EDAM엔터테인먼트) |
‘불후의 명곡’ 군복 무대 후 역주행 신화
‘드라우닝’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뒤의 슬픔을 주제로 한 우즈의 자작곡으로,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와 울부짖는 듯한 보컬이 특징이다. 이 곡은 우즈가 2023년 4월 발매한 미니앨범 ‘우리’(OO-LI)에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으로 실은 곡이다. 역주행 기폭제는 지난해 10월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 무대.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던 우즈는 ‘국군의 날’ 특집으로 야외 무대에서 꾸며진 방송에 출연해 ‘드라우닝’을 불러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냈고, 이후 무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서서히 입소문을 타더니 음원 역주행으로 이어졌다. 유튜브에서 조회 수 1700만 건을 넘긴 ‘불후의 명곡’ 영상의 댓글창을 보면 군복을 단정하게 착용한 꾸밈 없는 모습으로 등장해 곡의 진솔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며 홀로 무대를 꽉 채운 우즈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는 호의적인 반응이 많다.
우즈의 ‘드라우닝’은 역주행 시작 이후 순위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악플랫폼에서 1위까지 올랐고, 지난 5월에는 SBS 음악 순위 프로그램 ‘인기가요’ 정상까지 차지했다. 현재도 주요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우즈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드라우닝’ 공식 영상 조회 수는 1억 건을 넘어선 상태다. 우즈는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활동 공백기)를 보내는 와중에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송 라이팅 능력까지 갖춘 신흥 음원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데뷔조 엑스원(X1) 멤버 출신으로, 탄탄한 팬층까지 보유한 가수라는 점에서 전역 이후 펼칠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우즈(사진=EDAM엔터테인먼트) |
우즈는 이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를 알아 봐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 복무 동안 과분한 사랑 덕분에 몸 둘 바 모르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전역 직전까지도 역주행이 잘 체감이 되지 않았다. 부대 안에서 간부님들이나 다른 장병들이 말도 걸어주시고 사인을 부탁하실 때 ‘아, 내가 뭔가 잘 되었구나’ 정도는 느꼈지만 부대 안이라 몸으로 체감은 힘들었던 것 같다”며 “그래도 온라인을 통해 여러 글을 보면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소중한 관심들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오는 27일 ‘2025 SBS 가요대전 써머’ 출연을 시작으로 활동의 기지개를 켠다. 8월에는 일본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5’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우즈는 “사실 저는 순위를 크게 생각하면서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런 순간에 대해 생각을 깊게 해보진 않았던 것 같은데, 막상 이런 순간들을 마주하니 너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순위를 위해 음악을 하기보다는 더 좋은 음악, 더 좋은 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작업하겠지만, 이런 감사한 순간을 선물해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우즈는 “앞으로도 그 소중한 관심들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할 테니 재밌게 즐겨달라. 항상 겸손하게 배우며 더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의 작은 관심일 수도 있는 순간들이 모여 저에게 기적 같은 시간을 만들어준 것처럼, 저도 여러분의 행복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