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그린바이오 공공기술 활용 경진대회 성료

[이한영 기자]

2025 그린바이오 공공기술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들

실제 산업 기술을 청년의 창의력으로 재해석한 결과물들이 발표장을 채웠다.

충남대학교가 주관한 '2025 그린바이오 공공기술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기술과 아이디어의 만남이 빚어낸 실전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충남대학교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대전창작랩에서 '2025 그린바이오 공공기술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의 일환으로, 그린바이오 산업에 적용 가능한 공공기술을 대학생들이 직접 분석하고 사업화 아이디어로 확장하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경진대회 발표 장면

경진대회에는 충남대, 경희대, 서울대, 연암대, 전남대 등 COSS 그린바이오 컨소시엄 참여 5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 50여 명이 참여했다. 모두 41건의 공공기술 중 각 팀별로 한 건씩을 선택해 시장성, 활용 가능성, 기술 우위 등을 분석하고, 창의적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기술 분석, 적용 방안 설계, 문제 해결 시나리오 작성 등 전 과정을 팀 단위로 수행했으며,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 관점에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심사를 통해 최종 6개 팀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수상 팀은 △'공생터'(경희대): 매실 추출물 기반 고혈압 치료 조성물 △'바이럼'(전남대): 오메가-3 강화 아보카도 버터 제조기술 △'바이오슬립'(충남대): 수정란 이식 기반 고능력 한우 생산 △'연암오이'(연암대): 절차 기반 작물 모델링 기술 △'원하면 yeah!'(서울대): 해양 유래 기능성 물질 '포피라 334' 응용 △'지노브릿지'(충남대): 해조류 기반 수질 정화 필터 개발 등이다.

이들 수상팀은 이후 CO-SHOW 본선 진출 자격과 함께 시제품 제작, 피칭 자료 고도화, 전문가 1대 1 멘토링 등 후속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

이준헌 단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공공기술을 실제 산업 문제 해결에 적용해보는 경험형 교육의 장이었다"며 "기술 실무 능력과 창의 사고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공공기술 연계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대가 주관하는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K-농생명산업 FINSET 국가표준 교육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한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국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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