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디지털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임산부도 여성 유산균 먹어도 될까…전문가가 말하는 안전성과 필요성

디지털투데이
원문보기
[AI리포터]
임산부도 여성 유산균 섭취가 가능할까 [사진: 셔터스톡]

임산부도 여성 유산균 섭취가 가능할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임산부가 여성 유산균을 섭취해도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해 좋은균 연구소 김석진 소장은 "여성 유산균에 포함된 균주는 이미 오랜 시간 안전성이 검증된 균들이기 때문에, 임산부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임산부는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혼자 판단하기보다는 반드시 담당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여성 유산균은 단순히 장 건강을 위한 일반 유산균과는 달리 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균주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질 내에는 유해균 침입을 막는 '좋은 균'들이 존재하는데, 이 중 대표적인 것이 락토바실러스다. 락토바실러스가 감소하면 질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조산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임산부에게도 질내 유익균을 보충하는 것은 중요한 건강 관리 방법이 될 수 있다.

여성 유산균은 장 환경과 다른 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균주로 구성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예를 들어 락토바실러스 종은 장에도, 질에도 존재하지만, 질 환경에 특히 잘 적응하는 균주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소장은 "이왕이면 건강한 여성의 질에서 유래한 균주를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임상 시험이나 동물 실험을 통해 질 내 생착이 검증된 균주인지 여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섭취 방법에 있어서도 특별한 제한은 없다. 대부분의 유산균 제품과 마찬가지로 여성 유산균 역시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위산 등 소화효소의 영향을 덜 받아 장까지 도달하는 데 유리하다. 아침 식사 전이나 자기 전 공복 상태에 먹는 것이 권장되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이다. 질 내 환경이 변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의 복용보다는 지속적인 섭취가 효과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질 유산균이 구강으로 섭취된 뒤 어떻게 질까지 도달하는지에 대해서는 두 가지 주요 가설이 있다. 하나는 장을 통해 항문으로 배출된 유익균이 항문과 질 사이의 짧은 거리를 따라 이동해 정착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하나는 유익균이 혈류를 통해 질로 이동한다는 이론이다.

한편 최근 현대 사회의 위생 환경 변화와 항생제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여성의 질 내 유익균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성 유산균 제품의 필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 소장은 "질 내 좋은 균이 많아야 외부 유해균 침입을 막을 수 있고, 여성 건강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여성 유산균은 단지 선택이 아니라 중요한 건강 관리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안세영 최고 승률
    안세영 최고 승률
  2. 2라건아 더비
    라건아 더비
  3. 3내란재판부 위헌
    내란재판부 위헌
  4. 4조지호 파면
    조지호 파면
  5. 5이강인 6관왕 달성
    이강인 6관왕 달성

디지털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