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해수욕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
7~8월 피서철을 맞아 제주 여러 해수욕장에서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담은 ‘2025 제주 해수욕장 축제’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이호테우축제가 열린다. 테우는 제주어로 ‘떠 다니는 배’ ‘뗏목’을 의미하는 말이다.
오래 전 제주에서는 통나무 10여개를 나란히 엮어 만든 배인 테우를 타고 고기잡이를 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제주의 전통 어로방식인 테우 체험, 해양 민속 문화 전시 등이 진행된다.
7월 26일부터 이틀간 월정리 해수욕장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녀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8월 2~3일 이틀간 표선해수욕장에서 ‘하얀모래축제’가 열린다. 넓은 백사장을 배경으로 해양레저체험, 문화공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금능원담축제는 8월 23~24일 이틀간 금능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조간대에 드러나는 돌담인 ‘원담’에서 이뤄졌던 제주의 전통 어업 문화, 전통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형 축제로 진행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축제마다 각 해수욕장의 특성을 살린 해양레저 활동부터 제주 전통문화 공연, 치유 프로그램, 해변 예술 행사까지 다채롭게 준비됐다”면서 “여름 피서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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