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견제한 한국 AI 모델…세계 12위 오른 ‘솔라 프로2’ : zum 뉴스

[업스테이지 홈페이지 캡처]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AI'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2'가 뛰어난 비용 대비 성능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견제하는 글을 올리면서 또 한번 관심을 끌었습니다.

글로벌 AI모델 벤치마크 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최근 실시한 종합 벤치마크 평가에서 '솔라 프로 2'는 58점을 기록하며 20개 주요 AI 모델 중 12위에 올랐습니다. 오픈AI, 구글, 메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이는 한국에서 개발된 AI 모델이 글로벌 평가에서 상위권에 진입한 첫 사례로 평가됩니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한국의 AI 연구소 업스테이지 AI가 첫 번째 추론 모델인 Solar Pro 2를 출시했다"며 "이 310억개 파라미터의 모델은 크기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며, '클로드 4 소넷'의 'Thinking' 모드에 근접한 지능을 가지고 있고, 가격도 매우 경쟁력 있게 책정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X 계정에 ‘아티피셜 애널리시스'가 '솔라 프로2'의 성과를 언급한 게시글을 공유하며 "하지만 그록(일론 머스크 주도의 xAI 개발팀이 만들어낸 언어 모델)이 여전히 1위이며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자신의 X에 "솔라 프로2가 인공지능 분석 분야에서 상위 모델 중 하나로 선정되어 정말 기쁘다"는 글을 올렸으며, 머스크의 글에는 “그록이 1위를 유지한 것을 축하한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