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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원금 55만원, 배달음식에 쓸 길 열렸다…배민의 승부수는 '만나서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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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정부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배달의민족이 쿠폰 사용이 가능한 '만나서 결제' 기능의 접근성을 대폭 높이며 국민 지원금의 소비 흐름을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중계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이 시작된 21일 배민 앱 메인 화면에 '만나서 결제' 카테고리를 전면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앱 업데이트를 넘어 전국적인 소비 진작 정책의 효과를 플랫폼에 입점한 20만 소상공인에게 직접 연결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만나서 결제' 방식이다. 배민 앱에서 '가게배달' 주문 시 이 방식을 선택하면 가게의 자체 단말기로 현장에서 결제하게 된다. 지역 화폐나 상품권처럼 특정 지역 내에서 사용해야 하는 소비쿠폰의 특성상 이 결제 방식이 필수적이다. 배민은 이 기능을 앱 첫 화면으로 끌어내 고객들이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가게를 직관적으로 찾고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배민은 사용자들이 이 기능을 놓치지 않도록 앱 곳곳에 안내 장치를 마련했다. 메인화면 개편 외에도 '만나서 결제' 사용법과 유의사항을 앱 지면별로 노출하고 주문 마지막 단계인 장바구니와 주문서 화면에서도 사용 조건을 다시 한번 안내한다.


이러한 노력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식업주를 향해서도 이뤄졌다. 배민은 이미 지난 8일 업주 전용 사이트인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소비쿠폰 관련 정책과 사용 방법을 상세히 안내했다. 장사에 바쁜 업주들이 정부 지원 정책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플랫폼 차원에서 적극 지원에 나선 것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침체된 국내 경제 회복과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국민 1인당 최대 55만원까지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배민은 이 거대한 자금 흐름이 골목상권의 외식업주들에게 흘러 들어가는 중요한 통로가 되겠다는 목표다.

배민 관계자는 "고객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배달 주문 시에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앱 기능을 강화했다"며 "소비쿠폰을 통한 소비진작 효과가 배민 입점 업주들의 매출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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