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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폴드' 2000달러 넘는 초고가 전략…삼성과 정면 승부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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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W] 갤럭시Z 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첫 폴더블 아이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디스플레이 주름을 없애고 내구성을 개선한 북(book) 스타일 인폴딩 방식의 기기로, 삼성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구조를 채택하면서도 차별화된 완성도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격은 2,000달러(한화 약 280만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iOS 27 개발도 해당 기기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블룸버그 등 복수의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내부적으로 iOS 27 개발을 착수했으며, 첫 폴더블 아이폰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기능을 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iOS 버전이 구체적인 하드웨어 방향성을 전제로 기획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 기기의 출시 일정이 본격 궤도에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해당 폴더블 아이폰은 7.7인치 수준의 대형 메인 디스플레이와 함께 5,000~5,500mAh급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 중 최대 용량이다. 화면은 기존 폴더블 제품의 고질적 문제였던 중앙 주름(crease)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패널 구조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IT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에 따르면, 해당 기기의 가격은 15,000위안 이상으로, 미국 기준 2,000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는 2024년 출시된 아이폰 16 프로 맥스(1,199달러)의 약 1.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일각에선 아이폰 X(2017)나 비전 프로(2023)처럼 초기 사용자 대상의 하이엔드 전략이 반복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기존 삼성 갤럭시 Z 폴드와 유사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하되, 주름 개선과 얇은 두께, 높은 내구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디자인 완성도에 대한 내부 불만으로 출시가 수차례 연기됐으나, 현재는 2026년 공개를 목표로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iOS 27은 접히는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멀티태스킹, 인터페이스 분할, 양방향 화면 전환 등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면을 펼쳤을 때 태블릿 형태로 활용 가능한 사용자 경험이 중점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보수적 설계로 인해 혁신 부족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부 외신은 애플의 첫 폴더블폰은 오히려 기존 폴더블 시장의 확장성을 증명하는 보완재에 불과할 수 있다며 화면이 접힌다는 점 외에 차별화된 기술적 강점이 드러나지 않으면, 삼성과 화웨이가 선점한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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