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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후급식' 모델 첫걸음..."친환경 냉동 시금치, 학교에 시범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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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기후위기로 인한 농산물 가격 불안정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철에 생산된 농작물을 냉동 보관 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본 계획은 농사 현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일환으로, 경기도는 21일 친환경 냉동 시금치 2톤을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참여 학교에 시범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품질기준협의체. [사진=경기도]

품질기준협의체. [사진=경기도]


도는 지난해의 이상고온으로 인해 시금치 가격이 급등하고 학교급식이 큰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에서 이번 조치를 설명했다. 올해 역시 폭염으로 인해 시금치 가격이 한 달 새 90% 이상 오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내 친환경농가와 학교, 농업 전문가들이 포함된 '품질기준협의체'가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공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해 왔고, 냉동 시금치 시범 공급은 이러한 경기도형 '기후급식' 모델의 첫 번째 실천 사례가 된다.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생산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는 수확 후 냉동 보관한 농산물을 필요 시 공급하는 방안이 가격 변동 완화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정책은 농가의 안정적 판로와 소득을 확보하고, 학교의 급식 예산 부담을 줄이며, 학생들이 양질의 공공급식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농산물 폐기 및 농업 부문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경기도는 2337개교를 대상으로 냉동 시금치 2톤 공급 신청을 받아 수요 및 만족도를 분석한 후 향후 이와 같은 공급 방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품질기준협의체. [사진=경기도]

품질기준협의체. [사진=경기도]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공급이 단순한 냉동농산물 공급이 아닌, 기후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농산물 품위기준'의 첫 적용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농정'이라는 비전으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공공급식을 통한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한편으로는 지난 3월 학교급식 규격보다 작은 감자 18톤을 공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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