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소재 전문기업 에코비아는 ICT 기반 글로벌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다보링크와 함께 필리핀 유통사 월드와이드링크그룹(World Wide Link Group)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종팔 월드와이드링크그룹 회장의 직접 서명으로 성사되었으며, 에코비아의 친환경 제품이 전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와이드링크는 Puregold, SM, Robinsons, S&R, Landers, No Brand 등 필리핀을 커버하는 1차 유통 벤더로, 수천 개의 유통 매장을 보유한 플랫폼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에코비아의 상온 생분해 빨대, 컵, 포장재 등 다양한 친환경 일회용품이 현지 유통망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필리핀 내 ESG 기반의 소비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에코비아는 기존 PLA나 종이 기반의 대체재가 갖는 한계를 극복한 '상온 완전 생분해'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고온 산업 퇴비 환경이 아닌 일반 생활 조건에서도 100% 자연 분해가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력은 해양 및 토양 오염 문제 해결에도 직접적인 기여가 가능하며 글로벌 다국적 유통사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체 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스타벅스 필리핀 운영사인 루스탄커피(Rustan Coffee), 졸리비 그룹(Jollibee Foods Corporation) 등과의 협업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음을 전했다. 양사는 필리핀 내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 중이다.
이어 다보링크는 투자 파트너로서 에코비아의 해외 진출을 위해 물류, 인증, 마케팅 등 다방면의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한 재무적 협력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분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R&D 및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에코비아와 다보링크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 등지의 유통기업과도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형 생분해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투데이/이령 기자 (leer062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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