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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동댐 생기고 수재민 면해… 4대강 보가 홍수피해 막아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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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 SNS에서 “수재민들 일상으로 돌아가길”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 뉴시스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 뉴시스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은 “조속히 수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4대강 보가 상당수 홍수피해를 막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유역을 정비한 ‘4대강 사업’은 2008년 12월 낙동강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2012년 4월까지 총 22조원의 예산을 투입한 대하천 정비사업이다.

당시 정부는 노후 제방 보강과 중소 규모 댐 등의 건설로 200년에 한 번 닥칠만한 큰 홍수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수중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등의 여러 단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정권에 따라 180도 달라져 온 ‘4대강 정책’에 지난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이던 이재명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 공약 중 하나로 ‘4대강 재자연화’를 제시했고, 국민의힘 후보이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하천 지류 정비사업’의 신속 추진과 대규모 준설 등으로 ‘물그릇’ 확보를 내걸었었다.

이 대통령의 공약은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洑)의 전면 개방 등을 말한 것이고,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4대강 16개 보 존치와 활용’을 결정할 때 내세운 논리를 말한 것으로 해석됐다.


어릴 적 낙동강변에 살던 시절을 떠올린 홍 전 시장은 “한밤중 황토빛 강물이 집 마당까지 올라와 뒷둑에 피난 가던 일이 다반사였다”며 “구호물자 배급으로 천막에서 찌는 듯한 여름날을 보낸 일이 참 많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안동댐이 생기고 난 뒤 수재민을 면했다”며 “홍수 재난이 일상화였던 그 시절 물난리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온몸으로 체득했던 유년기였다”고 덧붙였다.

과거와 달리 제방시설과 치수시설이 완비된 지금에도 물난리를 제대로 못 잡는 건 ‘기후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니냐는 게 홍 전 시장의 진단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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