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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경쟁력 회복 기대감…목표주가↑-키움

머니투데이 방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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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움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9000원으로 올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보통주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으로 주가의 저점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HBM4 양산 샘플 공급, 파운드리 신규 고객확보 등 중장기 실적 모멘텀(성장동력)이 발생하며 주가의 상승 탄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기술 경쟁력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DRAM(디램)의 경우 1cnm 제품 수율이 상당부분 개선됐고 HBM4의 품질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HBM의 후공정 수율도 상당히 개선됐기 때문에 그동안 삼성전자를 괴롭혔던 문제들이 해결될 조짐이 보인다. 특히 HBM4는 이번 분기 주요 고객들에게 양산 샘플이 전달되며 내년 엔비디아의 루빈(Rubin)을 비롯한 AI(인공지능)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파운드리는 4nm과 2nm 공정 개선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반기 엑시노스2500의 갤럭시Z 플립7 탑재, 내년 아이폰18용 CIS 양산, 테슬라 등 신규 거래선 확보 등을 통해 영업적자의 폭을 축소해 나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런 흐름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음을 방증하기 때문에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실적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3% 늘어난 8조4000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9조500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디램은 AMD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의 HBM 판매량 증가와 일회성 비용 축소로 큰폭의 실적 개선이 예측된다"며 "파운드리는 가동률 상승과 일회성 비용 축소로 영업적자가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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