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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 암각화, 폭우로 2년 만에 물에 잠겨

동아일보 사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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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율곡사 대웅전도 산사태 피해
최근 폭우와 산사태로 훼손된 경남 산청군의 국가유산 보물 ‘산청 율곡사 대웅전’. 국가유산청 제공

최근 폭우와 산사태로 훼손된 경남 산청군의 국가유산 보물 ‘산청 율곡사 대웅전’. 국가유산청 제공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의 ‘반구대 암각화’가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일주일 만에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물에 잠겼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울주군 사연댐 수위는 19일 오전 5시 53m를 넘었고, 오후 1시경 57m에 이르렀다. 20일엔 59m에 육박했다. 가로세로 8X4.5m 크기인 반구대 암각화는 사연댐 수위가 53m를 넘으면 침수가 시작된다. 57m 이상 되면 거의 물에 잠긴다.

반구대 암각화가 침수된 건 2023년 8월 이후 약 2년 만이나, 2014년부터 10년간을 따져보면 해마다 평균 38일은 물에 잠기고 있다. 이에 댐 수위 조절을 위해 수문 3개를 설치할 방침이지만 예상 완공 시점은 2029년 말이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번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20일 오전까지 전국에서 국가유산 8건이 피해를 입었다.

경남 산청군에 있는 국가유산 보물 ‘산청 율곡사 대웅전’은 건물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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