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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중국 AI칩 수출 재개에...K-반도체 '숨통'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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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중국으로의 인공지능칩 수출을 일부 재개하기로 하면서, 우리 반도체 업체들도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또 언제 터질지 모르는 미중 갈등에 우리 기업들만 노심초사하는 건 여전하다는 한계도 뚜렷합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반도체 대중국 수출 규제를 완화하고, 가장 크게 웃을 수 있던 건 AI 칩의 큰손 엔비디아입니다.


중국 수출용으로 만든 AI 칩 수조 원어치를 제값에 팔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한국 반도체 업체들도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엔비디아 생태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SK하이닉스의 경우, HBM '공급 과잉 우려'를 일단 잠재우는 효과를 봤습니다.


오히려 이번 제재 완화로 글로벌 HBM 수요가 되려 확대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중국에 팔지 못하게 된 반도체 재고 때문에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은 삼성전자에도 호재입니다.

엔비디아가 중국을 겨냥해 만든 차세대 AI 칩의 핵심 부품을 삼성전자가 납품하기로 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이재용 회장의 무죄 확정과 중국 판로가 다시 열리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고, 6만7천 원대까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게 아닌 만큼, 우리 경제의 버팀목, 반도체가 다시 휘청일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에 여전히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 등이 유지되고 있고, 대미 반도체 관세라는 복병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연구원 : (미국이) 중국에 제재를 풀었다기보다 실리를 위해서 일부분의 합의를 한 것으로 보이고요. 경쟁력을 우리가 갖춰나가는 것 말고는….]

AI 시대 더 긴요해진 K-반도체, 하지만 미국과 중국 양대 수출국의 갈등 속에 불안감을 적지 않게 안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디자인;전휘린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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