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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내친 인니 회장의 '자기 픽' 감독 방탄 수호, "차라리 나를 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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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내가 볼땐 잘하고 있어".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조추첨식을 거행했다.

추첨결과 A조에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레이츠가 속했다. 인도네시아는 B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경쟁하게 됐다. 플레이오프는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총 6개팀 중 각 조 1위팀 두 팀만 자동으로 진출권을 딴다.

B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를 이겨야 북중미 월드컵에 갈 수 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인도네시아의 경기력은 훨씬 떨어졌다. 인도네시아는 6월 11일 개최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최종전에서 일본 2군에게 0-6 참패를 당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일본은 2군 전력이 나섰음에도 결과와 내용에서 모두 인니를 압도했다.

경기를 앞두고 일본의 2군 구성에 대해 “인도네시아를 무시한 것”이라고 발끈했던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정작 경기에서 제대로 된 대응조차 하지 못했다.


클라위베르트는 마치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대표팀 감독처럼 주로 유럽에 머무르며 인도네시아를 무시하는 행동까지 펼치고 있다. 클라위베르트가 유럽과 인니를 오가며 비지니스 항공권을 수차례 이용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인도네시아가 세 달도 남지 않은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의문이다. 하지만 협회의 믿음은 굳건하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G) 회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내에서 커지고 있는 클라위베르트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 막기에 나섰다. 앞서 그는 1월 신태용 감독 경질과 클라위베르트 감독 날치기 선임을 스스로 이끌었다고 시인한 바 있다.

앞서 토히르 회장은 “신태용 감독에게도 5년의 시간이 주어졌다. 지금이 바로 클라위베르트를 믿어야 할 때다. 축구를 발전시키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것”이라면서 클라위베르트를 감싸고 있다.

클라위베르트 체제가 흔들리는 것은 4차 예선 진출과 무관하게 보여주는 모습 때문. PSSI와 토히르 회장이 당초 기대했던 것과 달리 강팀인 호주에는 1-5 패배, 일본에 0-6으로 패배한 것이 컸다. 중국-바레인에 1-0으로 승리하긴 했으나 사실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귀화 선수를 몰아준 것에 비해 부족한 성과.


거기에 비즈니스 비행기 논란 등으로 클라위베르크 감독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토히르 회장이 직접 수호에 나섰다. 그는 "네티즌들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성적에 대해 욕해도 된다. 하지만 적어도 국가 대표팀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은 안 된다"라면서 "특히 코칭 스태프나 감독에 대해 비난하지 마라"고 선을 그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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