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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시작도 전에 감독 기자회견에 불만? "너 SON 거취 관련 레비가 써준 글 그대로 읽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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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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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미래가 또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토마스 프랭크(52) 감독의 미묘한 발언이 구단 내부의 복잡한 속내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 '홋스퍼HQ'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한 번 손흥민의 미래를 공중에 띄웠다. 손흥민을 둘러싼 구단의 진짜 계획은 무엇인가?"라며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의문을 제기했다.

이적시장이 막 열렸을 때부터 이번 여름이 손흥민의 토트넘 생활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존재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이 무려 41년 만에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이후 잦은 부상과 함께 급작스러운 노쇠화의 징후가 보이면서 기복을 겪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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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리그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비록 완벽한 시즌은 아니었지만, 전반기만큼은 리그 정상급 윙어로 평가받기에 충분했다.

구단과 손흥민 모두 계약 만료까지 남은 1년을 함께 하기로 큰 틀에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계약 만료 후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튀르키예 구단, MLS의 거액 연봉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현재까지 토트넘은 조제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 SK,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알 힐랄 등과의 소극적인 루머 이외에 구체적인 협상에 나서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프랭크 감독의 최근 발언이 손흥민의 미래를 다시 흔들었다. 프랭크 감독은 레딩과 경기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지금 손흥민은 팀에 완벽히 헌신하고 있고 훈련도 잘하고 있다. 당장 내일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면서도 "선수가 오랜 기간 한 클럽에 있었다면, 어느 시점에서는 클럽이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오기 마련이다. 물론 누군가가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상황이라면, 결국 결정권은 구단에 달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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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을 두고 홋스퍼HQ는 "손흥민이라는 프리미어리그의 전설과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된 감독의 말치고는 너무 밋밋하다"라며 "마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준비한 각본을 그대로 읽은 듯한 느낌이다. 감독의 말에서 구단이 모든 결정을 내린다는 뉘앙스가 지나치게 강조된 점도 이상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은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의 윙어다. 단 한 시즌의 부진만으로 그의 기량이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순 없다. 적어도 도미닉 솔란케나 모하메드 쿠두스만큼의 기대감과 흥분을 표출할 법도 한데, 프랭크 감독에게서는 그런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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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의 애매한 발언 속에서 손흥민을 둘러싼 토트넘 내부의 복잡한 고민과 계산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모양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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