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왜소하고 말라"…'도플갱어' 이수지가 밝힌 '자기관리 실패' (미우새)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닮은꼴' 싸이를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스페셜 MC로 '천의 얼굴'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수지가 출격했다.

이날 이수지는 등장과 동시에 "제가 사투리만 들으면 모방하는 습관이 있어서 오늘 계속 경상도 사투리를 쓸 것 같다"면서 허경완 어머니의 말투를 따라 했다.

또한 최근 화제를 모았던 가수 싸이의 '흠뻑쇼' 오프닝 영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母벤져스는 "싸이보다 더 싸이 같다", "구분을 못 하겠다", "얼굴이 똑같다"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이걸 찍으려고 며칠 동안 춤 연습을 같이 했다. 가까이서 보니까 더 닮았더라"면서 "처음에 육아 중이라 전화를 못 받았다. 그랬더니 (싸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물어봤다 아들이라고 했더니 '그럼 날 닮았겠구나'라고 하시더라"라는 유쾌한 비하인드를 풀었다.

그러면서 이수지는 "싸이와 똑같은 옷을 입었다. 그런데 연예인들이 마르고 날씬한 게 뭐냐면, 바지가 좀 작더라. 그래서 보이는 것보다 더 왜소하고 말랐다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이때 서장훈은 이수지의 남편도 싸이를 좋아하는지 궁금해했고, 이수지는 긍정의 답변과 함께 "그런 날도 있다. 그냥 머리를 묶고 앞머리만 없앴는데, 영상통화에서 남편이 '오늘 싸이하는 날이야?' 이러더라"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