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브라이언 음뵈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한다.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벤 제이콥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음뵈모는 이제 6,500만 파운드(약 1,214억 원) + 600만 파운드(약 112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맨유로 이적한다. 계약 기간은 5+1년이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음뵈모는 카메룬 출신 측면 공격수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 가능한 음뵈모는 트루아 AC에서 성장한 뒤 2019-20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음뵈모는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던 브렌트포드에서 기량을 끌어올렸다. 매 시즌 꾸준히 성장한 음뵈모는 2024-25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음뵈모는 프리미어리그 38경기 20골 7도움을 올렸다.
올여름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 최악의 성적을 낸 맨유는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공격진이다. 최전방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가 동반 부진을 겪은 가운데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제외하면 2선 득점력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후벤 아모림 감독과 맨유 보드진이 해결책으로 낙점한 자원이 바로 음뵈모다. 공격 전지역에서 활약 가능한 음뵈모는 저돌적인 돌파와 파괴적인 득점력을 겸비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2선 자원이다. 3-4-2-1 포메이션을 애용하는 아모림 감독에게 음뵈모는 전술상 완벽한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도중부터 음뵈모에 대한 맨유의 관심이 꾸준히 보도됐다. 음뵈모도 맨유 이적을 원한다는 입장을 밟히며 이적은 빠르게 성사되는 분위기였다. 선수와 구단 간 개인 합의도 일찌감치 마무리됐다. 이제 남은 건 양 구단 간 협상이었다. 그러나 브렌트포드 측의 무리한 요구로 협상은 거대한 암초를 맞이했다.
맨유는 브렌트포드와 협상에서 2차 제안까지 거절 당했다. 사실상 3차 제안이 최후통첩으로 해석됐다.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거액 이적료 지불에 대한 수뇌부의 난색으로 음뵈모 영입전에서 철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기우에 불과했다. 맨유는 옵션 포함 7,200만 파운드(약 1,325억 원)로 브렌트포드 측과 합의에 이르렀다. 그토록 기대했던 음뵈모와도 최대 6년이라는 초대형 계약까지 성사시켰다. 사실상 음뵈모의 올드 트래퍼드 합류는 기정사실화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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