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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 경남 산청...10여 명 숨지거나 실종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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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남 산청에서는 1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많은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대규모 시설 피해도 발생했는데, 지자체는 복구에 나섰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우가 쏟아진 자리에 남은 상처는 날이 개면서 선명해졌습니다.


조용한 산골 마을은 집중호우로 쏟아진 토사로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사랑하는 고향이 하루아침에 재난 현장으로 바뀌자 주민은 망연자실합니다.

[노명수 /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 : 마음이 아파서 말로 표현이 잘 안 됩니다. 고향 마을이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 앞으로도 이걸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지….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만, 마음이 너무 아파서 답변하기가 곤란하네요.]


산에 있던 엄청난 양의 흙더미는 주민들의 보금자리를 덮쳐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제 뒤로 폐허가 된 건물터가 있습니다.

저곳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산청군에서는 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졌던 산청군에서는 천6백 명가량이 대피했습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도로 등 공공시설 40여 곳과 논밭 3백여ha 등이 물에 잠겨 500여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청군은 일부 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를 완료하고, 주민 심리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철 / 경남 산청군 부군수 : 시설 피해 45건 중에 응급 복구 29건을 완료하였고, 인력·장비 투입은 총 66명에 장비 55대를 투입하였습니다. 심리 회복을 위한 상담 부스를 설치해서….]

산청의 닷새 평균 강우량은 607mm를 기록했습니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산불 피해 지역인 시천면으로 759mm였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박종권

영상편집: 마영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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