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 물 폭탄 창녕, 470명 대피·482㏊ 침수…"복구 최선"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 집중호우 피해 현장 방문 [경남 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34개 마을에서 470여명의 주민이 마을회관과 영산국민체육센터 등에서 대피했다가 20일 오후 20여명을 제와한 나머지 인원은 귀가했다고 밝혔다.

창녕에서는 이번 집중호우 때 평균 440㎜의 비가 내려 농경지 약 482㏊가 침수됐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남지읍으로 585㎜로 관측됐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이날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도천면, 장마면, 이방면 등 주요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안전 확보와 신속한 복구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성 군수는 "집중호우로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입수를 전면 통제하라"며 "무엇보다 주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배수와 방역 등 응급 복구에 나서고 있다.

21일부터는 자원봉사단체와 군부대의 협조로 신속한 복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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