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YTN 언론사 이미지

경기 가평군 폭우 피해 속출...산사태에 일대 쑥대밭

YTN
원문보기
[앵커]
경기 가평군에서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까지 일어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망과 실종 신고가 이어져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물 폭탄이 휩쓸고 간 이 일대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흙더미가 순식간에 덮치면서 커다란 상가 건물이 통째로 눕다시피 했는데요.

제가 서 있는 이곳 바로 옆은 진창인데, 밖에서 보기엔 깊이 가늠 안 되지만 성인 무릎까지 잔뜩 쌓였습니다.


한번 잘못 발을 넣으면 빠져나오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굴착기가 진흙을 들어내고 있지만 끝이 안 보이고, 산에서 물이 계속 밀려와 도로가 개울처럼 변했습니다.

[앵커]

주민들 피해가 클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상인들과 주민들은 처음 초유의 수해 상황에 망연자실한 분위기입니다.

이곳 상가 사장님은 순식간에 물과 흙이 허리춤까지 찼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쿵 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이 통째로 기울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건물 안까지 진흙더미가 밀려들어 세간살이가 모두 엉망이 됐는데요.

빗자루로 계속 쓸어내고 있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안 보입니다.

몸은 겨우 빠져나왔지만 반려견이 갇혀 있어 걱정되는 마음에 자리를 떠나지 못한 상인도 있었습니다.

[앵커]
현재 산사태 영향으로 통신 장애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 가평군 곳곳에는 통신 장애는 물론 단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삽시간에 흙더미가 덮치면서 곳곳에 전봇대가 기울어지거나 전깃줄이 끊긴 모습도 보였는데요.

실제로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방송 중계를 위해 준비하는 데 차질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조금 전 근처 시내를 돌아봤는데, 문을 연 식당이 거의 없었고 드물게 영업하는 곳마저도 단수 때문에 화장실 이용이 불가했습니다.

이런 탓에 현장에서 만난 상인은 이 일대가 고립무원이 되었다며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추가 피해 확인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 폭우 피해 현장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곽영주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미 첫사랑 고백
    미미 첫사랑 고백
  2. 2라건아 더비
    라건아 더비
  3. 3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5. 5조지호 파면
    조지호 파면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